5탄 스마트폰 광고 차단: 좀비처럼 뜨는 스팸 알림과 팝업 완벽 해결 가이드

스마트폰 화면을 켰는데 갑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라는 무시무시한 경고창이 뜨거나, 상단 알림 바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쇼핑몰 광고와 성인 사이트 알림이 꽉 차 있어서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부모님들의 스마트폰을 점검해 드리다 보면 이런 악성 팝업 광고가 수십 개씩 쌓여서 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저 역시 예전에 기사를 읽다가 무심코 '알림 허용' 버튼을 눌렀다가,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스팸 알림 때문에 중요한 연락을 놓칠 뻔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 폰이 해킹당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비싼 유료 백신 앱을 결제하려 하시지만, 이는 해킹이 아니라 내가 허락해버린 '합법적(?)인 마케팅 알림'일 확률이 99%입니다. 오늘은 내 폰을 좀먹고 배터리를 갉아먹는 좀비 알림과 광고 팝업의 뿌리를 완벽하게 뽑아내는 3단계 차단 가이드를 알려드립니다.

1. 인터넷 브라우저(크롬, 삼성 인터넷) 푸시 알림 차단

가장 흔한 악성 광고의 근원지는 바로 인터넷 브라우저입니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읽거나 특정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화면 가운데에 '[확인]을 눌러 로봇이 아님을 증명하세요' 또는 '알림을 표시하도록 허용하시겠습니까?'라는 팝업이 뜨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이때 무심코 '허용'을 누르면, 그 순간부터 해당 사이트에서 보내는 온갖 스팸 광고가 폰 화면을 덮치게 됩니다.

  • 크롬(Chrome) 브라우저 해결법: 크롬 앱을 열고 우측 상단의 점 세 개(⋮) 버튼을 눌러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화면을 내려 '사이트 설정'을 누르고 '알림' 메뉴를 선택하세요. 여기서 내가 모르는 이상한 영어 주소나 도메인이 있다면 터치한 후 '알림 표시' 스위치를 꺼주거나 해당 사이트를 '삭제'하면 됩니다.

  • 삼성 인터넷 해결법: 우측 하단의 선 세 개(≡) 버튼을 누르고 '설정'에 들어갑니다. '웹사이트 및 다운로드' 메뉴에서 '알림'을 선택한 뒤, 우측 상단의 점 세 개를 눌러 '허용 또는 차단된 사이트'로 이동해 불필요한 사이트의 스위치를 모두 꺼줍니다.

2. 범인을 찾아라: 팝업을 띄우는 앱 추적하고 삭제하기

가끔 폰을 쓰다가 화면 전체를 가리는 풀 스크린 광고가 뜰 때가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무료 앱의 탈을 쓴 악성 앱들이 범인입니다. 무료 손전등, 폰 최적화(클리너), 걸음 수 측정(만보기) 같은 앱들이 설치될 때 '다른 앱 위에 표시' 권한을 요구한 뒤, 사용자가 폰을 쓸 때마다 화면 위로 광고를 덮어씌우는 방식입니다.

  • 범인 색출 및 삭제 방법: 상단 알림 바에 원치 않는 광고 알림이 떠 있다면, 그 알림을 손가락으로 약 2초간 꾹 눌러보세요. 그러면 어떤 앱이 이 알림을 보냈는지 이름이 나타납니다. 확인 후 해당 앱의 설정으로 들어가 '알림 끄기'를 선택하거나, 굳이 필요 없는 앱이라면 과감하게 삭제(앱 삭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화면 전체를 가리는 광고가 뜬다면, 스마트폰 기본 설정의 '애플리케이션' 메뉴에서 최근에 설치된 출처 불분명한 무료 앱 위주로 지워보시길 권장합니다.

3. 내장 앱의 꼼수: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철회

해킹도 아니고 악성 앱도 아닌데 광고가 온다면, 범인은 이동통신사(SKT, KT, LG) 앱이거나 스마트폰 제조사의 기본 앱(삼성페이, 멤버십 등)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앱에 처음 가입하거나 업데이트를 할 때, '필수' 약관 밑에 교묘하게 숨어있는 '선택(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항목까지 한 번에 체크(모두 동의)해버렸기 때문입니다.

  • 혜택 알림 끄기: 광고 알림이 자주 오는 기본 앱(예: 통신사 멤버십 앱, 쇼핑 앱)을 실행합니다. 앱 내의 '설정(톱니바퀴)' 메뉴를 찾아 들어가면 '알림 설정' 또는 '혜택 안내 수신 동의'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여기서 '앱 푸시(Push)', '야간 알림 수신', '마케팅 정보 수신' 등의 스위치를 모두 꺼주세요. 혜택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결국 내 지갑을 열게 만드는 광고일 뿐입니다.

주의사항: 광고 차단 앱의 모순

인터넷에 '스마트폰 광고 차단'을 검색하면 나오는 각종 무료 백신이나 클리너 앱들은 절대 설치하지 마세요. "당신의 폰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지금 치료하세요!"라고 겁을 주는 웹 팝업 자체가 이미 사기이며, 그들이 유도하는 앱을 설치하는 순간 폰은 더 심한 좀비 광고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안드로이드, iOS)가 제공하는 기본 설정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모든 스팸을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핵심 요약

  • 인터넷 웹서핑 중 '알림 허용'을 요구하는 팝업은 무조건 '차단'을 누르고, 브라우저 설정에서 모르는 사이트의 알림 권한을 즉시 삭제하세요.

  • 상단에 뜬 스팸 알림을 손가락으로 길게 눌러 어떤 앱이 보냈는지 범인을 찾아내고, 알림을 끄거나 앱 자체를 지워버리세요.

  • 무료 앱이나 통신사 앱 가입 시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선택 사항)'는 절대 체크하지 말고, 이미 동의했다면 설정에서 철회하세요.

댓글 쓰기

0 댓글

이 블로그 검색

신고하기

프로필

이미지alt태그 입력